미라벨 궁전 & 정원

바로크 양식 건축물인 미라벨 궁전에 얽힌 로맨틱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1606년, 당시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이자 왕자이던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테나우는 사랑하던 여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궁전을 건립하였습니다. 후대의 대주교가 궁전의 재설계를 명하였고, 그리하여 1700년대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에 의해 이곳은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잘츠부르크 시장의 공식 관저로 기능하는 미라벨 궁전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대리석 홀을 시작으로 미라벨 궁전을 둘러보세요. 1818년의 대화재에서 살아남은 대리석 홀은 오늘날 고급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리석 계단을 장식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조각가 게오르크 라파엘 도너의 작품들도 1818년의 화재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도 이곳의 자랑거리입니다. 궁전을 배경 삼아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정원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페가수스 분수대를 둘러싸고 있는 오타비오 모스토의 조각 작품은 각각 대지, 물, 공기, 불을 상징합니다. 난쟁이 정원에서는 1700년대의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한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미라벨 궁전은 음악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궁전에서는 1965년작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되었고, 대리석 홀에서는 어린 날의 모차르트가 누나와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헤지 극장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집니다. 대리석 홀에서 열리는 잘츠부르크 궁전 콘서트를 관람하며 비엔나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감상해 보세요.잘자흐 강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미라벨 궁전은 카푸지너베르크 언덕 서쪽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게트라이데 레인에서 보행자 전용로인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면 미라벨 궁전이 나옵니다. 인근에 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궁전과 정원은 특별 행사 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개관 시간은 연중 상이합니다. 난쟁이 정원과 헤지 극장은 겨울철에 문을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