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나키의 눈 덮인 화산, 아름다운 해변, 나무가 무성한 대정원, 먼바다에 있는 바위섬과 그 위에서 낮잠을 자는 물개 등 다채로운 풍경으로 꽉 채워진 13km 길이의 코스탈 워크웨이는 뉴플리머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경치를 보실 수 있는 해변 트레일입니다.
2003년에 만들어진 코스탈 워크웨이는 주민들이 개를 산책시키거나 운동을 하거나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러 오는 인기 장소예요. 뉴플리머스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산책로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죠. 걷기나 조깅을 하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든 뭐든지 하실 수 있으니까요.
코스탈 워크웨에서의 산책을 시작해 볼까요? 포트 타라나키의 파이어니어 파크에서 도심까지 남쪽으로 해변을 따라 걸어보세요. 하늘 높이 솟은 독특한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선명한 빨간색의 윈드완드를 이정표 삼으시면 돼요. 방파제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다로 나와 있는 작은 부두에 잠깐씩 멈춰 서서 멋진 해안 풍경도 보시고요.
뉴플리머스 중심의 주택가와 쇼핑가를 지나면 수영을 할 수 있는 3개의 해변이 나옵니다. 겨울에는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고 여름에는 물에 뛰어들어 상쾌하게 수영을 즐겨보세요.
이스트 엔드 플레이그라운드에 도착하면 피크닉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팝업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바다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피츠로이의 캐러밴 파크, 수영장, 놀이터를 지나면 와이화카이호강 입구에 다다르게 되죠.
조금 더 이동해 테 레와 레와 보호구역에 도착하면 타라나키 화산의 눈 덮인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고래뼈 모양의 현수교를 감상해 보세요.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 강 건너 타라나키 사이클 파크에서 속도를 내 보세요.
돌아가는 길에 와이푸 석호에 들렀다가 서쪽에 있는 벨 블럭의 힉포드 파크로 향해 보셔도 좋은데요. 뉴플리머스 도심에서 동쪽으로 7km 거리에 있는 이 작은 도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매력이 있죠. 다시 힘을 내서 구릉진 농지를 통과해 벨 블럭 해변을 끝으로 트레일을 완주해 보세요.
코스탈 워크웨이에 테 헤누이와 후아토키 워크웨이까지 합치면 도보 또는 자전거로 뉴플리머스 최고의 경치를 보실 수 있어요. 체력이 부족하다면 트레일 시작 지점에 있는 토드 에너지 아쿠아틱 센터에서 모빌리티 스쿠터를 빌리시면 됩니다. 등록하고 보증금을 내면 반일은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