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을 연상케 하는 장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콩그레스 앤 씨어터 하우스는 극장 홀과 작은 홀 몇 개, 훌륭한 조경을 자랑하는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요한 콘서트는 물론 각종 연회와 이벤트가 연중 내내 개최됩니다. 극장 홀 내부의 우아한 인테리어에 둘러싸여 음악 공연을 감상해보세요.

품격 있는 건물 앞에서 물을 쏟아내는 중앙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화창한 오후에는 정원의 산책길을 따라 한가로이 거닐며, 형형색색의 꽃을 감상해보세요. 다채로운 꽃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다 보면 건물에서 휘날리는 수많은 국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건물의 흥미로운 구조도 살펴보세요. 하부는 대부분 유리로 이루어져 있고, 상부에는 독특한 아치형 창문과 작은 페디먼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콘서트를 즐기며 극장 홀의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감상해볼 차례입니다. 730㎡ 크기의 강당은 펼쳤다가 밀어 넣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무대와 850명을 수용 가능한 좌석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음 처리되어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작은 홀에서 전시 작품을 구경하고, 레스토랑의 테라스에 앉아 현지의 재료에 셰프의 솜씨가 버무려진 맛있는 요리를 즐겨보세요. 레스토랑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쿠르파크의 경치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경의 울창한 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는 푸른 산을 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1875년에 문을 연 이 다목적 공간은 격식 있는 무도회와 갈라쇼의 무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군인 병원으로 활용되었지만, 1965년에 소실되었습니다. 오늘날 다목적 홀로 재건축된 이곳은 세미나와 워크숍, 콘서트,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콩그레스 앤 씨어터 하우스는 잘츠카머구트호수 지구의 바트이슐 중심부에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인근의 많은 정류장 중 한 곳에서 내려보세요. 바트이슐 시립 박물관과 레하르빌라 박물관, 트라운 강을 비롯한 명소도 근처에 있어 방문하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