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형적인 패키지 단체 전용의 외곽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택시로 시내까지 그랩으로 6천원정도이지만, 편도 15-20분정도 걸리고 오고가는 길이 외지고 어둡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셔틀버스는 하루에 가는거 3번, 오는것 3번 뿐입니다.
세심하고 배려심있는 서비스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5박동안 매일매일 많은 수의 단체 버스들이 들고 나기 때문에 직원들이 정신없습니다. 베트남 단체팀들이 대부분인데 엄청나게 시끄럽고 비매너의 모습도 많이 보여줍니다. 중국관광객을 넘어서는 베트남관광객의 소란에 설상가상 방음이 좋지 않아 잠자기도 힘들었습니다.
조식부페는 5박내내 시장통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해서 항상 합석해서 앉아야 했고, 식사하는 바로 옆에서 직원들이 빗자루질을 하고 있고 아이들은 테이블사이를 뛰어다녔습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멋진 소나무숲 산책이 있다는 호숫가와 리조트라는 것 때문이었는데, 소나무숲은 베트남 사람들 눈에야 신기한 것이지 소나무 숲은 한국에도 많이 있는 것이라 큰 감흥이 없었고, 수영장,당구장 등등은 너무 허술한 시설에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아 리조트라는 이름이 왜 붙어있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바 조차도 없습니다. 어디서 맥주 마실 수 있는지 물어보니 조식먹은 레스토랑에서 판다더군요.
심지어 매점도 없습니다. 시내에서 돌아올 때 필요한 것들 잊지 않고 사와야 합니다.
엄청 많은 숙박객이 붐비는데 베트남인들이 대부분이고 한국인은 골프 패키지 단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