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지역에는 공식 카타르 거주지에 있는 외국인을 위한 많은 건물이 있는 거죠. 해안가를 산책하면서 요르단, 프랑스, 한국, 수단, 파키스탄, 리비아, 튀니지, 태국 등의 대사관을 둘러보세요. 아이에게 건물에 걸린 국기를 보고 어느 나라 건물인지 맞혀 보라고 하세요. 물가 너머 북쪽에는 호화로운 주거 지역 펄 카타르가 보일 거예요. 이 인공 섬에서 전통 돛단배 다우를 타고 디플로매틱 에어리어 동쪽에 있는 알 사플리야 섬에 가서 수상 스포츠를 즐겨 보세요.
디플로매틱 에어리어에는 대사관 외에 훌륭한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이 있죠. 웨스트 베이에서 도하 코르니쉬가 끝나는 지점인 피라미드 모양 쉐라톤 그랜드 도하 리조트 컨벤션 센터와 쉐라톤 호텔 파크 앞 춤추는 분수 근처에서 둘러보기 시작하세요.
아이 파크 잔디밭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도하의 독특한 건물이 만들어 낸 멋진 스카이라인을 감상해 보세요. 외관에 아랍식 햇빛 가림막 구조가 설치된 총알 모양의 도하 타워 또는 버즈 도하가 있고, 회오리바람처럼 생긴 토네이도 타워도 보여요.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면 카타르 국립 모스크인 이맘 압둘 와하브 모스크가 나와요. 모스크는 93개의 돔이 있는 사암으로 만든 건물로, 더운 낮을 피해 저녁에 이곳에 오면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북쪽으로 이동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DECC)를 둘러보세요. 컨벤션센터 앞에는 2단 구조로 된 기하학 조형물 스모크 조각상이 있으며, 이 작품은 토니 스미스의 공공 예술 작품이에요. W 도하 29층에 있는 아트 29 갤러리에서 더 많은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매월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현지와 지역 예술가를 비롯해 국제 예술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려요.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DECC 역까지 지하철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디플로매틱 에어리어의 남쪽에 도착해요.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택시를 타는 게 편해요. 실용적인 편의용품부터 고급 상품까지 모두 갖춘 게이트 몰과 시티 센터 쇼핑몰이 근처에 있으니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