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루즈순수미술관은 앙제의 15세기 및 17세기 건물로 이루어진 유서 깊은 복합단지 안에 있는 예술 기관입니다. 14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 사조에 초점을 둔 흥미로운 전시 컬렉션과 현지 역사와 관련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구경해 보세요.
박물관은 다양한 시대에 건축된 여러 건물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서 깊은 건물은 1486년에서 1493년 사이에 건축된 바로 저택(Logis Barrault)입니다. 이 호화로운 개인 저택에는 루이 12세와 체사레 보르자(César Borgia)를 비롯한 걸출한 인물도 다녀간 바 있습니다. 앙제 시립 박물관은 1801년에 이곳에 문을 열었으며 복합단지는 전시 공간의 최적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리노베이션을 거쳤습니다.
1층에 있는 웅장한 아치형 홀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 역사가 15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웅장한 홀은 원래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의전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곳의 전시관에서는 앙제 시민의 생활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500여 개의 전시물에는 돌 조각, 도자기, 은식기, 무기, 초상화,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는 14~15세기의 초기 작품, 르네상스 미술품, 17세기 미술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 두 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훌륭한 미술품 중에는 세냐 디 보나벤투라(Segna di Bonaventura), 얀 브뤼겔(Jan Brueghel)과 엘더(Elder), 잠바티스타 티에폴로(Giambattista Tiepolo)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18~20세기의 미술품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18세기의 프랑스 미술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전시관도 꼭 구경해 보세요. 천장이 유리로 된 이 전시관은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é Fragonard)의 스케치 작품과 프랑수아 부셰(François Boucher)의 신비로운 걸작인 Les Génies des Arts(예술의 게니우스들)를 찾아보세요.
현지 출신의 앙쥬뱅 메호닥 쟈노(Angevins Mérodack-Jeanneau)와 다니엘 트홍블레(Daniel Tremblay)를 비롯한 20세기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여러 곳의 소규모 전시관을 둘러보며 근대의 발자취를 찾아보세요.
관람을 마친 후에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관상수, 화단과 관목숲에 둘러싸인 정원 안에서 산책을 즐겨보세요. 박물관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개관하며,
10월부터 5월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