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는 중요한 군사 시설로, 코블렌츠 시가 이를 중심으로 뻗어나가고 있죠. 오늘날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 요새는 높이가 무려 118m에 달하는 전망대로 유명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어퍼 미들 라인 밸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해 보세요. 이 케이블카는 탑승객 수로 볼 때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죠.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 내부에 있는 코블렌츠 주립박물관에서는 요새 건물과 이 지역의 군사 역사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요새의 과거를 담고 있는 유물 전시와 함께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독일의 기술 산업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를 구경해 보세요.
옛 군사 복장을 한 가이드와 함께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를 둘러보실 수도 있는데요. 하얀 방과 그 앞에 군인이 누워 있는 모습을 나타낸 에렌말 데스 헤레스 기념비를 둘러보고 전쟁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드는 포겔 그라이프도 확인해 보세요. 이 대포는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커요.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에는 절벽 가장자리가 내려다보이는 건물 몇 채 앞으로 드넓은 안뜰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심어진 나무들 사이에 서서 코블렌츠와 강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기원전 3000년부터 언덕 위에서 사람들이 살았으며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성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1139년이라고 합니다. 이 요새는 1800년대 초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전까지 수 세기에 걸쳐 여러 번 복원과 개조를 거듭했어요. 이렇게 매력적인 배경 속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강 건너편에 있는 도이체스 에크 곶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때 케이블카 요금과 입장료가 있습니다. 코블렌츠-에렌브라이트슈타인 기차역에서 북쪽으로 20분 정도 걷거나 기울어진 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매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개방되며, 아이들의 경우 반값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요새 부지와 레스토랑은 자정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는 코블렌츠 근처에서 라인강 동쪽에 있는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요. 강 건너편에 있는 블루멘호프 정원, 도이치헤렌하우스 루트비히 박물관 등 이 지역의 다른 관광명소도 꼭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