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스리랑카 해안 지대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멋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엘라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 보세요. 이 아기자기한 도시는 우바 지역 남쪽에 위치하며 매우 아름다운 구릉 지대 일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식민 시대풍 조용한 전원 마을인 엘라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숲으로 뒤덮인 산비탈의 절경을 감상하거나 언덕 꼭대기 전망대까지 하이킹을 떠나보세요. 파릇파릇한 차 밭을 거닐거나 장엄한 폭포에 가보셔도 좋고요.

엘라 도심은 줄지어 있는 카페, 일반 상점, 레스토랑 때문에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현지 시장 상인은 길가를 따라 좌판을 세워 신선한 농산물, 수공예품뿐만 아니라 각종 물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및 호텔 대부분은 마을의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정원과 전망을 잘 가꾸고 보존하고 있어요. 마을 구경 말고 색다른 것을 찾는다면 요리 수업이 열리는 엘라 스파이스 가든에서 스리랑카 요리의 비법을 배워보는 것은 어떠세요?

엘라 시내에서 주요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도시 끝자락에 닿게 되는데요. 엘라 바위를 비롯해 언덕의 균열로 인해 차후 형성된 엘라 갭이라는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도보로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엘라 바위의 정상은 멋진 전망을 자랑하죠. 이곳으로 가는 길은 철도 구획을 따라 정해져 있는데 차 밭을 가로지르며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더 남쪽으로 가면 라바나 폭포와 만나게 되는데요. 커다란 암석 틈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폭포수 아래 작은 웅덩이에서는 수영을 즐기실 수도 있죠. 하지만 미끄러운 표면에는 늘 조심하셔야 해요. 도시와 폭포 중간쯤에는 라바나 동굴이 있습니다. 힌두교 여신인 시타가 라마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장소예요.

엘라 도시 중심에서 동쪽으로 떠나 리틀 애덤스 산으로 하이킹 모험을 시작해 보세요. 오후 느지막이 도착하게 되면 산봉우리 너머로 지는 해를 구경할 수 있어요. 9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구름다리인 나인 아치 다리도 놓치지 말고 방문하세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시면 근처 뉴버그 녹차밭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콜롬보새 창에서 열림에서 기차를 타고 구릉 지대를 지나면 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엘라를 여행한 후 토투폴라 및 키리갈포트타 산의 그늘진 고원에 자리한 호톤 평원 국립공원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 보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