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 구시가에 위치한 이 어시장은 분명 여러분의 감각을 깨워줄 거예요. 어부가 큰소리로 갓 잡아온 어획물의 가격을 호가하는 소음의 중심지에서 접하는 광경과 냄새는 진짜배기 경험이라 할 수 있죠. 심해에서 건져올린 다양한 색상과 모양과 크기의 생물이 수많은 좌판에 전시됩니다. 수산 시장으로 내려가서 어부를 만나거나, 저녁 식사를 위해 신선한 생선이나 해산물을 고르거나, 독특한 문화 체험을 해보세요.
크로아티아어로 페스카리자라고 부르는 이 수산 시장은 구시가에 위치해 있으며, 마르몬토바 스트리트와 아주 가까워요. 시장 쪽으로 다가갈수록, 어부들이 나누는 시끌벅적한 대화가 들려오고 틀림없는 바다의 내음을 맡을 수 있죠. 석회석 카운터가 참치에서 낙지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해상 서식 생명체로 뒤덮여 있는 화려한 시장 건물에 들어가보세요. 지어진 지 120년이 지난 이 건물은 분리파 건축양식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손으로 잡은 어획물을 판매하려는 어부의 쾌활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크로아티아어를 모르더라도, 웃음과 에너지는 그대로 전해지죠. 좌판을 돌아다니면서 진귀하고 원더풀한 생선과 해산물을 구경해보세요. 고등어, 정어리 및 멸치뿐만 아니라 새우, 오징어, 바닷가재도 찾아볼 수 있어요.
일단 사고자 하는 것을 선택했다면 판매자와 가격을 흥정해보세요. 하지만 그대로 집에 가져가지는 마세요. 시장에서 전문가의 손을 빌리면 직접 생선을 손질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최상의 특산물을 얻기 위해 아침 일찍 시장에 나가보세요. 하지만 어부가 마감하는 시점인 오후에 좋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 수산 시장은 스플리트 구시가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유산으로, 눈에 잘 띄는 건물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시장은 이른 오후에 마감하므로 적절한 시점에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