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치는 먹거리 시장으로 잘 알려진 포로다니 정원은 인도양을 내려다보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공원이에요. 현지 음식 문화와 이 지역의 질 좋은 해산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죠. 저녁이면 가판대에서 오징어와 랍스터부터 누텔라 피자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음식을 물물교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에 앉아 오후까지 느긋하게 독서를 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해 볼까요? 가족과 함께 담요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며 따뜻하게 내리쬐는 태양을 만끽해 보셔도 좋죠. 이 푸른 공원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나무들 덕분에 시원한 그늘이 많아 한낮의 열기를 얼마든지 피하실 수 있습니다. 초록빛 나무와 잔디, 청록색 인도양을 배경으로 예쁜 공원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일몰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붉은색으로 물들며 극적으로 변하는 하늘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저녁이 되면 공원에 가판대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하고 잔지바르 전통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찬 야외 먹거리 시장 풍경이 완성됩니다.
이곳 사람들처럼 먹어보고 싶다면 감자 볼이 들어간 우로조 수프와 칩시 마야이 오믈렛을 맛보시면 좋은데요. 필라우 향신료 밥과 암소 스프도 이곳에서 많이 팔립니다. 겹겹이 쌓은 크레페를 닮은 피자도 괜찮아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손으로 직접 짠 사탕수수 주스에 생강과 라임을 곁들여 마시면 정말 좋죠. 밤에 더 활기가 넘치는 이 시장에서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진정한 이곳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지만 예측하기 힘든 일도 생기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에서 손을 떼지 마세요. 음식을 먹기 전에 상인과 꼭 음식 가격을 정하고 음식이 깨끗한 곳에서 조리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혹시 암표상이 다가오거든 절대 거래하지 마시고요. 이 정원에서는 음주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포로다니 정원은 잔지바르 시티의 역사적 스톤 타운 지구에 있는 주요 해안 도로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달라달라 버스 종점에서 서쪽으로 10분만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올드 포트,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경이의 집 등 구시가지의 다른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