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포르테차 누오바(신 요새)는 리보르노의 중앙 광장인 공화국 광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589년, 메디치 가문의 프렌체스코 1세 대공이 건축가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에게 해적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할 요새 건설을 의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까지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요새가 탄생하였습니다. 요새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며 견고한 구조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운하의 경관을 감상하세요.
다각형 구조로 설계된 포르테차 누오바는 거의 전체가 붉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새는 온통 해자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자 이곳저곳에서 돌출된 부두를 이용하여 도시 전역에서 포르테차 누오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부두에서 이어진 다리를 통해 포르테차 누오바에 접근해 보세요. 요새에서 분리되어 있는 V자형 보루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16세기 특유의 군사 방어물입니다.
해적의 침략이 과거의 일이 된 이후에, 포르테차 누오바는 병영과 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 17세기 말엽, 리보르노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포르테차 누오바의 3분의 2 정도가 헐리우고 산 마르코 및 베네치아 누오바와 같은 신설 동네가 들어섰습니다.
2차대전 당시 폭격을 당한 요새 내부의 건물들을 둘러보세요. 오늘날, 성벽의 안뜰은 거대한 공원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살라 델리 아치(아치의 홀)를 거닐며 복원된 궁륭 천장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은 오늘날 공연장, 전시회장 및 특별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보르노 도심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포르테차 누오바의 인근에는 그란데 광장과 팔라초 그란데 등 주요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