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샤 라타(Ganesha Ratha)는 팔라바(Pallava) 왕조 시대의 주요 건축물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 다층구조의 사원은 분홍빛 화강암을 깎아 만들었으며 기둥을 포함한 외관과 상징적인 조각양식이 특징입니다. 강렬한 아름다움과 풍부한 역사적 가치로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 UNESCO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을 감상해 보세요.
가네샤 라타는 시바신(Lord Shiva)에게 봉헌하는 의미로 7세기에 나라심하바르만 1세(Narasimhavarman I)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시바신을 상징하는 시바링가(Shivalinga) 조각상의 으뜸을 차지해 왔으나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코끼리 신인 가네샤(Ganesha)의 형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근처의 나무 아래에서 시바링가 우상의 원형을 찾아보세요.
이 라타는 근방에 세워진 10개의 라타 중 하나입니다. 모든 라타는 하나의 돌을 깎아 만들었으며 위풍당당한 신의 전차를 닮았습니다. 가네샤 라타는 현존하는 최고의 완벽한 건축물입니다.
정교하게 조각된 높이 8.5m에 이르는 외관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세요. 유적의 수호자로 불리는 인간 형상의 드와라팔라카(dwarapalakas)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통로의 화려한 아치에서 사자와 인간의 머리가 묘사된 조각을 찾아보세요.
라타의 직사각형 내실 벽에서 비문과 조각을 살펴보세요. 서쪽 주랑의 인각은 산스크리트어의 오래된 그란타(Grantha)와 나가리(Nagari) 문자로 쓰여졌습니다.
가네샤 라타를 답사한 후에는 정원 주변을 거닐어 보세요. 건축물의 남쪽에 있는 암벽 부조인 아르쥬나 페난스(Arjuna's Penance)가 놀랄 만큼 멋진 장면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얕은 돋을새김의 옥외 조각품은 동종의 조각품들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에 속하며 시바신(Lord Shiva)의 무기를 얻기 위해 시련을 견디는 아르쥬나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북쪽의 시가지 앞쪽으로 판판한 암붕 위에 거대한 암석인 크리슈나신의 버터볼(Krishna's Butter Ball)이 위태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네샤 라타는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의 중심부에 있으며 도시의 주요 해변에서 도보로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올 경우에는 렌터카나 택시를 타거나 릭샤를 이용하세요. 사원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