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는 아름다운 빅토리아 공원의 가장자리에 자리한 근사한 식민지풍 저택입니다. 1834년에 세워져 건축학적으로도 인상적인 이 랜드마크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부지사의 관저인데요. 이곳을 방문해 위풍당당한 건물의 모습을 감상하고 잘 꾸며진 방의 내부를 살펴보세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는 팔라디오풍 건축 양식과 회반죽을 바른 조지 왕조 양식의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건물은 1817년에 가족과 함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 도착한 영국인 건축가 아이작 스미스의 작품이죠. 기둥을 세운 포르티코 입구가 시선을 사로잡는 대칭적 구조의 정면을 확인해 보세요. 이러한 양식은 건축가가 한때 거주한 영국 요크셔의 던콤 공원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입구의 양쪽에 자리한 베란다는 도리스 양식 기둥이 받치고 있는 구조죠.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의 정문을 통과해 웅장한 계단으로 이어지는 거실로 들어가 보세요. 거실 통로를 받치고 있는 4.6m 높이의 기둥도 확인해 보시고요. 마호가니 가구로 장식된 침실 내부와 거실을 살펴보세요. 캐나다 역사상 유명한 여러 인물 가운데 캐나다 연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들의 초상화가 벽에 걸려 있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1959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왕자가 공식 방문하면서 머무른 방을 확인해 보세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는 샬럿타운 도심에서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근처의 켄트 스트리트에서 유료 주차 미터기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인접한 빅토리아 공원 주변도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에서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고, 푸르른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식민지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 빅토리아 왕조 양식 주택인 비컨스필드 히스토릭 하우스도 가까운 곳에 있어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는 사유 주택이므로 일반적으로는 대중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7월과 8월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실 수 있어요. 부지사가 매해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방문객을 맞이하는 새해 르비 기간에도 청사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