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키엠 호수 근처의 다른 숙소에서 4박을 한 후에 숙소를 바꿨는데, 제피르 호텔은 이전 숙소의 친절함과 비교되어 더욱 별로였음. 방 냉장고는 아예 꺼져있었고, 창문이 없는 방이라서 환기가 더욱 신경써야했음에도 그렇지 않아 냄새가 많이 났음. 그리고 아침 7시 넘어서 땅인지 벽인지 뚫는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을 못 잤음. 미리 알려주고 양해를 구했어야만하는 문제임.
그리고, 14일 새벽에는 머리쪽 벽에서 쥐들이 단체로 뛰어다니는 소리가 약 30분간 지속되어 잠을 설쳤음. 조식은 기본적인 수준.
가장 장점은 호수 근처이며 큰 도로 주변이어서 Grab 이나 택시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그러나 비슷한 장점을 가진 다른 호텔도 많으므로 향후 다시 숙박할 생각은 전혀 없음. 아직도 골이 흔들리는 듯한 공사 소리와 쥐들의 체육 대회가 귓가에 맴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