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 박람회장은 리우데자네이루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 일요일에 문을 엽니다. 700여 개의 노점상이 블록 전체에 늘어서 있는 이곳에서는 각종 기념품과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상인들과 흥정을 하다 배가 고파지면 박람회장 동쪽에서 판매하는 값싼 브라질 거리 음식을 맛보세요.
히피 박람회장은 1968년부터 프라카 제네랄 오소리오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문을 열었습니다. 1968년에 휴고 비데가 광장에서 회화를 팔기 시작했는데, 곧 그의 반체제적인 친구들도 합류하여 박람회장의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시장이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유리 제품과 준보석으로 만든 장신구, 품질 좋은 가죽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비치 타월로도 사용할 수 있는 브라질 스카프를 구경한 다음, 탬버린과 드럼, 퍼쿠션의 일종인 카시시를 판매하는 악기 구역으로 이동해 보세요. 회화 판매로 시작한 시장답게 리우데자네이루 화가들의 작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빈민가인 파벨라와 브라질의 사육제를 그린 회화를 감상해 보세요.
동쪽 구역에서는 브라질 고유의 패스트푸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튀긴 콩과 새우에 매운 소스가 가미된 브라질식 튀김 요리 아카라헤(acarajé)룰 맛보세요. 박람회장 전역에서 판매되는 코코넛 우유와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코코넛 사탕이나 코코넛 케이크를 즐겨 보세요.
물건을 구입할 때 흥정은 기본입니다. 보통 상인들이 부르는 가격의 삼분의 이가 적정선이라고 합니다. 상인들이 영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흥정에 필요한 단어는 충분히 알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이파네마 비치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는 히피 박람회장은 이파네마 구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전철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서 초저녁까지 문을 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