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여행 중에 일주일동안 머물기로 선택한 캐슬쿰에서 앞의 3일을 먼저 예약한 후, 대기하고 있다가 나머지 3일도 예약하여 숙박을 했습니다. 앞의 3일 보다 뒤의 3일이 숙박비가 더 비쌌지만, 우리는 좀더 작은 방으로 옮겨서 지내야했고, 주말에 휴식하기 위해 방문한 가족들과 노인 부부들이 많아 예약율이 높았기 때문에 뒤의 3일 숙박비도 훨씬 비쌌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지낸 방보다는 작았고 뷰도 좋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답답하고 불편한 감이 조금 있었지만, 작고 예쁜, 동화같은 마을에서 일주일간 스테이하는 것 자체에 만족감이 컸습니다. 다만, 여행자가 자동차가 없이 이곳에서 다른 마을로 나가기 위해서는 하루 3번 정도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그나마 당일치기로 다녀올 곳은 편도 30~40분 정도 소요되는 치펀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