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다르에서는 현대적인 명소와 고대 유적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상업 중심지에는 '스포츠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스포츠용품 회사가 많습니다. 도시의 수많은 현대식 쇼핑몰에서 가격을 흥정하거나 최신 브랜드 용품을 착용해 보세요. 도시 곳곳에는 디자이너 의류, 장신구 등을 판매하는 수십 군데의 상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잘란다르의 역사는 서기 1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흥미로운 건물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은 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데비 탈랍 만디르(Devi Talab Mandir)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삼각형으로 된 황금 지붕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인상적인 시바 신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쌍둥이 첨탑이 우뚝 솟아 있는 건물 정면으로 향하는 넓은 길에 야자수가 줄지어 있는 화려하고 맵시 있는 건물인 세인트 메리 교회(St. Mary’s Church) 역시 인상적입니다.
어린이들은 도시의 수많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원더랜드(Wonderland)입니다. 이 놀이공원은 3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육상 열차, 워터라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교육적으로 유익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푸퓌파 구즈랄 사이언스 시티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 역시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 중 하나로 건물이 거대한 지구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잘란다르는 펀자브의 주도인 찬디가르에서 동쪽으로 14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잘란다르로 가장 편리하게 이동하려면 델리, 뭄바이와 기타 주요 도시로 연결되어 있는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란다르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북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리차르입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매우 덥고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므로 6월과 7월에는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월에 방문하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인 하리발라 상짓 멜라(Hariballabh Sangeet Mela)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성인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 음악 축제에 참여하면 무대로 변신한 잘린다르의 낡은 도로 위에서 공연가와 음악가들이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