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종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조호 동물원은 말레이시아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명소입니다. 동물의 왕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토종 야생 동물과 외래 야생 동물을 구경하고 이들에 대해 공부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동물원은 1928년에 개장해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원래는 왕족을 위한 동물원이었으나 1962년에 대중에 개방되었죠.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사자와 악어, 곰, 코끼리, 플라밍고, 고릴라, 왈라비를 만나보세요. 그중에서도 하마는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생명체에요. 자리를 잡고 앉아 조류 쇼를 관람하고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죠.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는 동물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시면 좋습니다.
동물원의 다른 활동에도 참여해 보세요. 사진 코너로 가시면 동물들과 멋진 한 컷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패들보트를 빌려서 작은 뱃놀이용 호수에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거예요.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미처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부지 내에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거든요.
조호 동물원은 시내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으며, 매일 개방되고 입장료가 있습니다. 학생과 만 3 ~ 12세 어린이의 경우 할인 혜택이 적용되죠. 동물원 내부는 덥고 습할 수 있으니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물을 꼭 가져오세요. 그리고 밝은색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호 동물원은 0.12km² 규모의 작은 동물원이니 반나절 정도면 모두 둘러보실 수 있는데요. 남은 시간에 인근에 있는 관광명소를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그중에 옛 조호 술탄의 왕궁에 자리한 로열 아부 바카르 박물관이 볼 만하죠.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느긋하게 산책하는 데 안성맞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