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케리케리는 해안가에 자리한 인근의 파이히아와 함께 베이오브아일랜즈 지역의 중심부로 손꼽힙니다. 신선한 농산물과 아열대 정원, 예술품 가게, 갤러리를 즐기고, 베이슨에서 마오리와 초기 식민지 역사도 알아가 보세요.
케리케리 시내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세요?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자리한 부티크 상점을 둘러보고 카페 한 곳을 골라 커피나 식사를 즐겨보세요. 케리케리 도메인에서는 돌을 쌓아 만든 조각인 테 위링가 오 마노코를 감상하고, 칸 잠마안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면 새로운 영감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케리케리 후미까지 구불구불 뻗어 있는 케리케리강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그림처럼 완벽한 케리케리 베이슨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 시대 건물 두 채가 있는 케리케리 미션 스테이션이 자리하고 있어요. 1820년경에 지어진 캠프 하우스를 먼저 둘러보고 스톤 스토어에서 수공예 기념품을 구입해 보세요.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상점의 인테리어와 당시 의복을 착용한 점원이 카우리 코팔이 거래되던 시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죠.
케리케리강 다리에서 용감한 마오리족 전사들이 전쟁에 출전하기 전 직접 조각한 와카를 잃었던 소용돌이를 확인해 보세요. 옛 마오리족의 요새인 코로리포 파에서는 마오리족이 사용하던 카누를 볼 수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는 케리케리의 또 다른 명소 레와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오리족의 어촌을 재현한 이곳에서는 디스커버러즈 가든을 구경하며 마오리족의 생활상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와레푸케 아열대 정원에 자리한 조각 산책로 주변을 따라 걷거나 아이들과 함께 울창한 숲을 구경하고 패럿 플레이스에서 재미있는 새도 만나보세요.
다리로 돌아가 열대 우림을 가로지르는 케리케리강 산책로를 따라 작은 폭포 아래 맑은 물웅덩이까지 거닐어보세요. 27m 높이의 레인보우 폭포에오르기에 전에 물에 몸을 담가 더위를 식혀보세요.
케리케리가 뉴질랜드 시트러스의 수도라고 불리는 만큼 신선한 농작물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시 서쪽의 포도밭 길을 따라가며 와인도 시음해보고 마카나 제과에서 손수 만든 초콜릿도 맛보세요. 피트즈 파이오니어 교통박물관에 들러 전시된 빈티지 자동차 컬렉션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죠.
케리케리는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차로 3시간 반가량 거리에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가장 커다란 도시 오클랜드에서 벗어나 아열대 기후와 역사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케리케리를 놓치지 말고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