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의 후아타논 어촌 마을 근처에는 사람의 신체 부위와 닮은 할머니 및 할아버지 바위가 있어요.
이곳의 바위를 그저 웃기는 농담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태국어로 할아버지(힌타) 및 할머니(힌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러한 바위는 사실 자연의 힘으로 지금처럼 남녀 생식기 모양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해요.
생식기 모양처럼 생긴 이들 바위는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데, 그냥 웃고 지날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태국 신화와 전설을 들어보시면 좋아요.
태국의 인기 관광지에서는 으레 그렇듯 이곳에도 물건을 팔려는 상인들이 엄청 많아요. 기념품부터 음식과 음료를 파는 각종 가판대를 지나면 자연의 힘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이 독특한 모양의 바위를 만나시게 됩니다.
이러한 바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을 꼭 들어보세요. 아들을 결혼시킬 때라고 결정한 타캉 및 야이 리암이라는 이름의 노부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을 프라추압키리칸에 사는 여성과 결혼시키기 위해 나콘 시 탐마랏에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배 위에서 풍랑은 만나 난파되고 말죠. 부부의 시신은 해안가에 떠밀려왔는데 아들에게 자신들이 원했던 바를 영원히 설명하기 위해 남녀 생식기 모양의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지질학적 농담에 별로 관심 없다면 가판대에서 파는 시원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고 커다란 바위로 가득한 멋진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셔도 좋아요. 시원하게 수영을 하셔도 좋고요. 떠나실 때는 가판대에서 이곳의 엽서 몇 장 구입하셔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