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다 호수(지역)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호수 북부 지역은 윈드서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리조트, 매력적인 해변, 아름다운 포도원과 예쁜 마을이 있는 남쪽 지역 역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넓은 호수와 현지의 바람 패턴 덕분에 이곳의 기후는 지역의 다른 곳에 비해 온화하고 화창한 편입니다. 감귤 과수원, 포도원과 올리브 숲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 호수 지역은 전형적인 지중해의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호수 북단에 위치한 리바 델 가르다라는 도시는 유럽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산책을 즐기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둘러보거나 능숙한 윈드서퍼들의 묘기를 구경해 보세요.
시르미오네에서는 천연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이곳은 로마 시대부터 온천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갈길을 따라 거닐며 부드러운 젤라토도 먹어보고 예스러운 분위기에 취해 보세요.
북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훌륭하게 보전된 로마의 주택지 중 하나인 카툴루스 그로토에 들러보세요.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숲에 둘러싸인 층 진 언덕 곳곳에서는 허물어져 가는 석조 아치와 벽을 볼 수 있습니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로마 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안을 살펴보세요.
비토리알레 델리 이탈리아니(이탈리아 승리의 전당)에서는 19세기의 문인이었던 가브리엘레 단눈치오(Gabriele d'Annunzio)의 독특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눈치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호평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시스트적인 정치 견해와 문란한 생활로 많은 논란을 남겼습니다. 표범 가죽과 검은색의 벨벳 커튼으로 장식된 그의 화려한 저택을 구경해 보세요.
로카 디 마네르바 고고학 공원의 그림 같은 상록수 숲과 난초밭 사이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겨보세요. 유네스코의 보호를 받는 이 자연보호구역에는 이 호수 지역에서 일광욕이나 수영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몇몇 해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르다 호수(지역)는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것이 싫다면 축제와 행사로 북적거리는 여름 성수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음악 경연과 미인 대회가 열리는 가르다 축제와 호수에서 펼쳐지는 보트 경주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