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과 샌안토니오 사이 언덕 지대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란다 공원은 옛 서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매력으로 유명한 뉴브라운펄스 시내 21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샌안토니오에서 겨우 51km 거리에 있어 하이킹, 관광 당일 코스로도 좋지만 커다란 참나무 그늘 아래 그저 편히 쉬기만 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일정을 어떻게 정하든 코멀 스프링스를 들러보는 것은 빼놓지 마세요. 공원 전체를 통과하여 흐르는 일곱 개의 큰 샘과 수십 개의 자그마한 담수 샘을 말하는데, 이 샘에서 솟아난 물은 코멀강으로 유입됩니다. 샘과 강, 란다 호수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배를 빌려 노를 저으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강물에 뛰어들어 땀을 식히는 것도 좋지만, 호수는 위험해서 수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란다 공원 내에 마련된 두 곳의 수영장을 이용하세요. 하나는 밧줄 그네와 미끄럼틀이 있는 샘물 수영장이고, 다른 하나는 랩 훈련을 하기 좋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입니다.
미니어처 기차에 올라 공원의 일부를 돌아보는 2.4km 코스도 추천합니다. 3km의 팬서 캐니언 트레일을 따라 가며 자생종 나무와 수많은 야생 동물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사슴과 사향쥐가 나오는 곳이니 주변을 잘 살피세요. 아마추어 골퍼라면 미니 골프 코스도 있고,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18홀 짜리 란다 공원 골프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에는 소정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공원에는 바비큐 장비와 피크닉 테이블이 충분히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면 공원 관리인이 나중에 수거하러 옵니다. 하지만 잔디밭에 피크닉 담요를 깔고 바구니에 챙겨온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데는 한 푼도 들지 않습니다.
이 생기 넘치는 공원은 일년 내내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롤러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족은 물론 하이킹족과 녹음 속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활력이 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