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산호 정원과 고대의 벽화가 있는 동굴은 아름다운 렐레파 섬의 특징입니다. 여러 여행사를 통해 에파테 북서쪽 해안에 있는 렐레파 섬에서의 스노클링 투어를 신청하고 마을에서 니바누아투 원주민의 생활 방식을 배워보세요. 현지 주민들은 렐레파어를 사용합니다. 남부 에파테에서 쓰이는 방언이죠.
렐레파 섬 주변을 수놓은 해변의 깨끗한 바닷물에서 가족과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모래 위에서 일광욕하면서 뜨거운 열대의 날씨에 몸을 맡겨보세요. 렐레파 섬은 길이가 5km 정도 되는 가오리처럼 생긴 섬입니다. 북쪽 끝이 꼬리죠. 그리고 렐레파 섬 남단에는 가장 큰 도시인 나타파오가 있어요.
아이들과 바비큐를 즐긴 뒤 렐레파 섬의 바다에서 대어를 낚아보세요. 원주민들이 허브를 어떻게 약으로 이용하는지 배워보는 것도 놓치지 마시고요. 단, 12월 ~ 4월에는 비로 인해 야외 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세요.
렐레파 섬의 남서부로 이동해 역사적인 펠스 동굴의 멋진 암각화를 구경해 볼까요? 여기 있는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죠. 대부분 동굴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19세기에 유럽 사람들이 그린 그래피티도 남아 있어요. 펠스 동굴은 이 지역 전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사람이 죽은 후에 영혼이 찾아가는 장소이기 때문이에요.
렐레파 섬은 에파트 북서부에 있습니다. 에파트는 바누아투 군도에서도 가장 큰 지역에 속하죠. 포트빌라 또는 바워필드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30km 정도 이동하면 하바나 항구 교차로가 나옵니다. 렐레파 섬은 바누아투의 여러 여행사에서 당일치기 여행 상품으로 자주 찾는 곳이죠. 포트빌라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일요일 ~ 금요일에 운영되며 아침 일찍 출발한다는 점에 유의해 주세요. 요금을 내시면 카누를 타고 두 섬을 오가실 수 있어요.
멋진 원주민 문화가 있고 한적한 해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렐레파 섬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