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솔은 번화하고 세련된 도시입니다. 환상적인 밤놀이 문화와 흥미로운 문화 유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키프로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은 대도시풍 레스토랑과 바에서 고급스러운 여행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이 섬의 놀라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산책을 하며 자갈이 깔린 도로변에서 판매하는 전통적인 수공예품과 특산품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16세기에 지은 대모스크에서 이 도시에 남은 터키 문화의 발자취를 둘러보거나 해변의 쾌적한 산책로를 따라가 조각 공원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구시가지 한가운데에는 16세기에 지은 수수한 느낌의 리마솔 성이 있습니다. 영국의 사자심왕 리처드 1세가 나바라 왕국의 베렝가리아와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유명한 이 오래된 성은 박물관으로 재단장해 중세 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갑옷, 도기와 조각품 등 소장품을 둘러보거나 성 옥상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멋진 전망을 즐기세요.
리마솔 동쪽으로 가면 키프로스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발굴지 중 하나인 아마투스 유적지가 나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아고라의 흔적을 따라 거닐어 보세요. 폐허만 남았어도 고대 아크로폴리스는 여전히 경탄을 불러일으킵니다. 동쪽으로 조금 더 멀리 가면 키프로스의 유명한 코만다리아 디저트 와인을 처음 생산해낸 콜로시 성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 서쪽에 위치한 쿠리온 유적지를 볼 시간을 꼭 남겨 두세요. 이 유적지에 남아 있는 수백 년 된 저택을 장식한 화려한 모자이크를 구경하고, 3세기 때 지은 원형 극장을 복원한 곳에서 공연도 감상해야 합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해변을 따라 늘어선 바에서 신나게 이어지는 밤놀이 문화를 체험하지 않고는 리마솔을 떠날 수 없을 겁니다. 전형적인 키프로스 요리도 맛보세요. 돼지고기, 양고기, 양파와 파슬리를 넣어 그릴에 구운 소시지인 셰프탈리아를 예쁜 타베르나에서 즐기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일 년 중 리마솔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키프로스 최대의 카니발인 아포크레오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동안입니다. 축제는 그리스 정교회 사순절보다 2주 전에 열립니다. 여름철에 방문했다면 8월 말에 열리는 리마솔 와인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현지 와이너리에서 시음회를 개최하며 전통춤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리마솔은 파포스와 라르나카 공항 양쪽 모두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