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카파 언덕(Tiscapa Hill)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면 거대한 산디노 기념비를 더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8m 높이의 이 철동상은 마나과의 여러 지역에서도 볼 수 있으며 니카라과의 가장 유명한 혁명가 중 한 명인 아우구스또 세사르 산디노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1990년에 세워졌으며 티스카파 국립 역사 공원(Parque Historico Nacional Loma de Tiscapa)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1972년의 지진 이전에 과거 대통령궁이 있던 곳이며 1934년에는 산디노와 그의 추종자들이 처형된 곳이기도 합니다. 국가적으로 추앙받는 이 영웅은 미국의 니카라과 점령에 반대하는 반란을 이끌었습니다.
이 자유의 투사를 본 떠 만든 동상의 얼굴은 모자에 가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조각가가 얼굴에 표정을 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념비 아래의 명판을 통해 산디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이곳을 둘러보는 동안에는 니카라과의 전 독재자인 베니토 무솔리니에서 아나스타시오 소모자 시절까지 존재했던 궁과 탱크의 잔해를 찾아보세요.
산디노 기념비는 마나과에서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에 있으며 티스카파 라군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호수와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나과의 두 성당을 찾아보세요.
내려오는 길에는 언덕 밑에 있는 루즈벨트 기념비(Roosevelt Monument)에 들러보세요. 원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였던 이곳은 이제 니카라과 혁명을 위해 희생한 순교자를 위한 추모지로 변해 있습니다.
석호 주변의 자연 보호구역을 구성하는 산책로도 거닐어 보세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석호 위에서 짚라인에 도전해 보세요.
산디노 기념비는 마나과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역사 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옛 마나과 성당(Catedral de Santiago)에서 남쪽으로 2.5km 떨어져 있습니다. 국립 역사 공원에는 입장료가 없으며 15분 거리의 정상까지 걸어가고 싶지 않다면 택시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