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로 흔들리는 코코넛 숲을 배경으로 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마라리 비치(Marari Beach)에 들려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다 보세요. 때 묻지 않은 아라비아해(Arabian Sea)의 이 낙원은 인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도시의 번잡함과 사람들에게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라리 비치를 따라 걸으며 발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빠져 나가는 고운 흰 모래를 느껴보세요. 상업적인 시설이 거의 없는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습니다.
해안에서 게와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가 투명한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오래된 나무배에서 어부가 잡은 물고기를 내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양의 뜨거움을 식히며 시원하게 수영을 즐기실 때에는 거센 해류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야자와 코코넛 나무 그늘 아래서 앉아서 시간을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장엄한 일몰을 감상하세요.
이 해변의 장점은 행상인과 상점이 없고 식당 몇 개와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만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을 당일치기로 온다면 피크닉 도시락과 음료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 뒤로는 마라리쿨람(Mararikulam)의 조용한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에는 차문디 데비 사원(Chamundi Devi Temple)과 발라바나두 푸텐카부 데비 사원(Valavanadu Puthenkavu Devi Temple)이라는 관광명소가 있으며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케랄라(Kerala) 후미로의 여행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 근처의 나무 그늘이 드리운 운하, 호수, 석호를 따라 사람이 직접 노를 젓는 배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이 해변은 케랄라 주의 알라푸자 지구(Alappuzha District)에 위치하며 알레피(Alappuzha)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 오려면 마라리쿨람(Mararikulam) 역까지 오는 기차를 탄 다음 경삼륜차를 타고 해변까지 오면 됩니다.
마라리 비치는 연중 내내 온화하지만 6월~7월, 10월~12월에는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늦은 12월~3월에 방문하면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으며 강수량이 적어 완벽한 휴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