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년 전 설립된 몬테레이 해양 박물관은 은퇴한 선원 앨런 나이트가 수집한 모형 선박과 해양 유물 컬렉션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몬테레이의 해양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여 점에 달하는 유물과 사진, 문서와 의상을 둘러보며 몬테레이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과거 및 동시대 지역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파크의 미겔 데 세르반테스 기념 조각상으로 유명한 몬테레이 출신 조각가 조 모라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기 아메리카 원주민 정착자들인 럼센 부족과 알로안 부족의 생활상에 대해 알아보고, 스페인의 탐험가와 선교사들이 이 땅을 밟은 후 지역이 어떻게 변모하게 됐는지 확인해 보세요. 선박의 축소 모형 컬렉션은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스페인과 영국의 초기 상선과 미국의 20세기 해군 군함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몬테레이가 '세계의 정어리 수도'로 이름을 날리던 당시 사용된 정어리잡이 배도 구경해 보세요.
초기 어부들의 의상과 이민자들의 의상을 포함하고 있는 의상 컬렉션을 둘러보며 19세기 중반 이후 미국의 패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20세기 초반에서 중반에 이르는 모자 컬렉션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카사 세라노 어도비에는 남북전쟁 시기의 가구를 비롯하여 몬테레이 초기 가문들이 보유했던 장식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잇습니다.
몬테레이 해양 박물관은 몬테레이 시내, 해변에 위치한 커스텀즈 하우스 플라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여름철에는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겨울철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휴관합니다. 매달 첫 주 수요일의 특정 시간대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개관 시간과 행사 및 대담 일정, 영상 상영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