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 호노리우스의 이복동생인 갈라 플라치디아는 그녀의 마지막 안식처를 위해 5세기에 이 영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시신은 결국 라벤나로 돌아오지 못했죠. 대신 450년에 그녀는 로마에 안치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작은 건물은 일반에게 공개되며,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부 인테리어를 가진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정원을 지나 영묘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이곳의 겸손한 모습에 놀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벽돌 건물은 외부에서 보면 굉장히 수수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내부의 화려함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커다란 아치형의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과 종교적 도상을 보게 됩니다. 이미지에 묘사된 그리스-로마, 전통 기독교의 모습들을 살펴보세요.
영묘 내부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 타일도 감상하시고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짙은 파란색의 타일에는 반짝이는 황금빛 별들이 가득하고 가운데에는 대형 금빛 십자가가 놓여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800개가 넘는 별들이 반짝이죠. 영묘 내부로 더 들어가기 전 이 환상적인 모습을 사진에 남기세요. 영묘 내의 14개의 작은 창문을 통해 자연 채광이 충분히 들어온답니다. 덕분에 더욱 환상적인 이미지를 연출시켜주죠.
입구쪽으로 돌아보면 또 하나의 중요한 모자이크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선한 목자로 예수를 묘사한 이미지이죠. 목자의 황금 후광과 그 양떼들을 자세히 살펴 보세요. 가장 극적인 모자이크 중 하나는 순교하는 순간을 묘사한 화염에 둘러쌓인 성 로렌스의 이미지입니다.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는 라벤나 중앙의 비아 델리 아리아니에 위치합니다. 걸어서 또는 버스를 타고 피아자 바라카에 도착하신 후 약 200m 걸으시면 영묘에 오실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묘는 크리스마스, 1월 1일 및 2일에 쉽니다. 입장료에는 라벤나의 다른 주요 종교 명소 입장도 포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