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의 역사적인 구시가지 중심에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멋진 해양 박물관이 있습니다. 멜 피셔 해양 박물관은 17세기부터 현재까지 플로리다 키스를 형성해온 해군, 어업, 상선 커뮤니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미해군 창고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1908년부터 1911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17세기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유물들과 누에스트라 세뇨라 드 아토차의 보물이 전시되어 있는 네 곳의 주요 상설 전시관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헨리에타 마리에서는 카리브해 노예 무역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노예 무역을 위해 아프리카인들을 잡아 서인도 제도로 싣고 온 노예선이 플로리다 연안에서 침몰했던 것이죠. 지금은 이 난파선의 남은 부분을 탐사하고 해저에서 건져낸 유물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소장품에는 유명한 누에스트라 세뇨라 드 아토차 산타 마가리타를 포함하여 1622년 이후 스페인 갈레온 함대의 유품들도 있습니다.
힉스 비치에 있는 감동적인 아프리카인 묘지도 찾아보세요. 2002년 이후 멜 피셔 해양 박물관은 구조되어 이 해안 묘지에 매장된 노예들에 얽힌 이야기를 밝혀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박물관은 키웨스트의 흥미로운 해양 역사에 대해 셀프가이드 투어로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지만, 보존 연구소에서 매일 2회 가이드 투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묻힌 유물을 주의깊게 발굴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이 박물관에서는 이 연구소의 연구개발 작업 덕분에 10만여 점의 수집품이 세심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멜 피셔 해양 박물관은 키웨스트 중심에 있으며 주변에 미터제 주차와 전용 주차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가까이에 콘치 트레인 투어와 키웨스트 트롤리 정류장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주말에는 열지 않으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