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에 대해 알아보세요. 국립 스타인벡 센터에서는 각종 유품과 사진, 작가의 소지품과 인터렉티브한 전시를 통해 스타인벡의 작품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스타인벡의 작품의 중요한 소재인 이 지역의 농업 또한 이곳의 주요 테마입니다.
여러 채의 전시실에서는 스타인벡의 주요 작품을 각각 기리고 있습니다. <에덴의 동쪽>, <분노의 포도>와 <생쥐와 인간>의 작업 일지를 구경해 보세요. 상설전에는 작품에 등장하는 사물들과 작가에게 영감을 준 물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60년, 작가가 세 달 동안 미국을 횡단할 때 사용한 로시난테라는 이름의 캠프용 밴을 구경해 보세요. 스타인벡은 이 여행을 계기로 <찰리와 함께한 여행: 존 스타인벡의 아메리카를 찾아서>를 집필하였습니다.
<밤즈 어웨이>에 등장하는 2차대전 기념물과 <통조림공장 골목(원제: 캐너리 로)>에 등장하는 몬테레이 해양 생물 실험실의 통조림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기반하여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의 장면들도 감상해 보세요. 스타인벡이 직접 촬영한 이주민 캠프의 사진을 둘러보고, 작품의 등장인물과 배경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세요.
국립 스타인벡 센터의 일부인 라보뱅크 농업 박물관도 흥미롭습니다. 인터렉티브한 전시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농업 200년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밭에서부터 시작해 식탁 위에 놓이게 되는 양상추의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노조 간부 시저 차베스를 비롯한 노동자들에 얽힌 이야기들과 농장 노동자 조합의 형성과 같은 문화 운동 발전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말을 이용한 밭의 개간에서부터 사람이 움직이던 트랙터에 이르는 작물 기술의 변천사와 수출시 농작물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 스타인벡 센터는 스타인벡의 고향 샐리나스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몬테레이 시내에서는 차로 30분이 걸립니다.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인 인근의 스타인벡 하우스 관내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상점이 있습니다. 센터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1월 1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