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브란덴부르크는 독일 북동쪽에 있는 톨렌제 호수 연안에 위치한 인구 약 65,000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13세기 중반에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독특한 고풍스러운 매력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중세 도시의 성벽에 만들어진 멋진 성문 덕분에 '4대문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합니다. 고풍스러운 옛 주택이며 전통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작지만 알찬 박물관도 몇 곳 있습니다.
오래된 성벽 주변을 돌아보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세요. 성벽에 새겨 넣은 듯 감싸여 있는 일명 '비이크'라는 흑백의 주택이 특히 눈에 띕니다. 구경하다 보면 14세기~15세기에 지은 성문에 다다릅니다. 약 2.3km 거리의 성벽을 걸어서 돌아보려면 약 한 시간 정도 걸리지만,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트렙토 문 안에 있는 지역 박물관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의 전시물은 노이브란덴부르크와 주변 지역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해줍니다.
현지 예술을 살짝 엿보려면 쿤스탐룽(미술관)을 방문하세요. 18세기 건물 안에 다양한 조각품, 그림과 드로잉 등 이 도시의 아트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음악 애호가라면 성 마리엔 콘체르트 교회에서 열리는 공연을 추천합니다. 시립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13세기 교회 건물입니다.
신선한 공기를 맛보고 싶다면 톨렌제 호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세요. 수정처럼 투명한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사이클 트레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수영이나 카약 체험을 즐길 수도 있고, 편히 누워서 호숫가를 따라 알록달록 미모를 자랑하며 피어 있는 꽃을 구경해도 좋습니다.
노이브란덴부르크는 매혹적인 역사와 훌륭한 옛 건축물을 겸비한 예쁜 도시입니다. 다양한 명소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지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하고 느긋한 분위기와 다정한 현지 주민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