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향기와 색으로 가득한 살레야 광장은 니스의 올드 타운에 있는 꽃 시장이에요. 수많은 노점에서 수백 종의 식물, 나무, 꽃을 판매하고 니스 주변 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판매하고 있죠.
니스는 오래전부터 꽃시장과 그 역사를 함께했어요. 1897년 니스에는 세계 최초의 꽃 도매 시장이 생겨났죠. 화려한 열대 식물을 기르기에 안성맞춤인 코트다쥐르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니스의 꽃은 금세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꽃 시장에서는 니스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엿보실 수도 있어요. 가능하다면 하루를 시작할 때 시장에 가보세요.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데요. 주변에 있는 카페에서 카페오레를 한 잔 마시고 과일을 판매하는 노점에서 시식용 멜론, 파인애플, 베리류, 이국적 과일을 맛보시면 금세 배가 부를 거예요.
더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싶다면 셰 테레사를 추천해 드려요. 파리나타라고도 하는 소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으로 만든 이 얇은 팬케이크는 이탈리아와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요.
꽃과 채소가 가판 가득 늘어선 시장을 돌아보면서 예스러운 줄무늬 차양을 씌운 노점에서 풍기는 짙은 향기와 화사한 색채에 흠뻑 빠져보세요. 비누, 올리브유 등 집에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도 많아 기념품을 구매하시려는 분도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
살레야 광장 시장은 입장이 무료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에 매일 문을 엽니다. 일요일 오후에도문을 닫으니 참고해 주세요.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실 수 있는데요. 트램으로 이동할 경우 살레야 광장에서 가장 가까운 정거장은 오페라-비엘 빌입니다. 지역 버스를 타고 알베르 프리미어/포센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트램과 버스 정거장은 모두 시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