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딴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작은 교회에서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드려보세요.
알토비스타 교회는 섬의 영적 중심지이며 아루바 가톨릭의 중요한 예배 장소입니다. 북동쪽에 자리한 날씨는 건조하고 볼품 없는 모습의 섬이지만 방문객들은 분위기가 고요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이 소박한 교회에 이끌립니다. 작은 교회 건물 안에서 성냥불로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드린 다음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에 지어진 최초의 교회는 1750년에 세워져 섬 최초의 로마 가톨릭 교회가 되었습니다. 원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오늘날 교회는 1950년대에 복원되었습니다.
교회로 가는 도중에 길을 따라 늘어선 하얀 십자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십자가의 길을 상징합니다. 교회의 외관을 잠시 구경해 보세요. 교회의 밝은 노란색 외관, 소박한 디자인과 작은 규모는 섬의 화려한 휴양지 모습과 안티구아의 세인트 존스 성당 등 카리브 해의 활기 넘치는 다른 교회와는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흑백 체크 무늬 바닥과 나무 신도석이 특징인 작은 회중석 안을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 보세요. 규모가 작아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교회에 입장할 수 있으니 밖에서 조금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옷차림을 단정하게 하고 신자들의 예배를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방문객들은 화요일 저녁 예배에 참석할 수 있지만 미사는 영어가 아니라 현지 언어인 파피아멘토어로 거행됩니다.
교회 근처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열대 아메리카산 나무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무역풍으로 남서쪽으로 기울어진 이 비틀린 나무들은 아루바의 "자연 나침반"으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나무들은 아루바 섬 도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알토비스타 교회는 아루바 북동쪽 외딴 먼지투성이 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혼자서 차를 몰고 갈 수 있지만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교회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