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시타델은 세인트 해안 절벽 위에서 로렌스 강을 굽어보고 서 있습니다. 미국의 침략에 맞서 도시를 수호하기 위해 1820년에서 1831년 사이에 세워진 이 요새는 실제로 공격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요새는 손상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퀘벡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날 여러 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퀘벡 시타델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이곳이 오늘날까지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곳은 퀘벡 로열 22e 연대의 의식이 거행되는 곳이자 캐나다 총독의 공관입니다.
한 시간짜리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여러 건물과 보루 및 성채를 둘러보세요. 오래된 군사 감옥소의 연대 박물관과 프랑스 화약고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성수기 저녁에는 밤 늦은 시간에 투어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으스스한 경험을 원한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박물관은 프랑스 식민 시대 이후 300년 간의 군사 역사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메달, 양차대전에 사용된 군복, 깃발, 배너와 유서 깊은 무기를 감상해 보세요. 근대 전투가 남긴 유물로 이루어진 해자 예술도 놓치지 마세요.
행진장에서는 로열 22e 연대의 위병 교대식이 거행됩니다. 교대식은 6월 24일부터 9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아침마다 진행됩니다. 7월과 8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16세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군대 호출 의식이 거행됩니다.
어퍼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퀘벡 시타델은 전적지 공원이나 뒤프랭 테라스와 같은 주요 명소에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자전거 보관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요새 바깥에 두 시간까지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요새 투어와 로열 22e 연대 박물관 및 의식 관람료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 7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입니다. 퀘벡 시타델은 1월 1일과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2014년에는 로열 22e 연대 창설 백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박물관이 건립됩니다. 퀘벡 시타델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