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년에 건설된 흑인들의 성모 마리아 교회는 완공되는 데 거의 한 세기가 걸렸습니다. 로사리 성모 마리아 형제단의 노예가 된 구성원들이 이 교회를 지었는데 생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밤을 새워 일한 결과였습니다. 시간을 내어 도시 노예의 끈기를 입증하는 예술 작품과 건축 양식을 감상해 보세요.
교회의 푸른색 외관은 식민지 및 로코코 건축 양식의 조화를 이루는데 기둥머리가 올려진 붙임기둥들에 더하여 예술적 문과 창문이 늘어선 것이 특징입니다. 창의적인 박공으로 둘러싸인 두 개의 종탑을 살펴보고 교회의 담장에 매달려 있는 여러 가지 색깔의 피타스(리본 또는 손목 밴드) 붕대를 놓치지 마세요. 신봉자들은 행운을 빌며 이것을 울타리에 매어 놓는데 해당 지역의 행상인으로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회 내부에는 장식용 타일과 작은 입상으로 장식된 예배당과 제단들이 있습니다. 리스본의 로사리 성모 마리아와 성 도미니크의 삶의 장면들을 묘사한 그림을 감상하고 카티게로나의 성 안토니와 성 베네딕트와 같은 존경받는 성자들의 이미지를 찾아보세요. 작은 묘지에는 교회를 짓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과 노예들의 묘비가 있습니다.
수백 명의 신자들이 교회와 거리를 채우는 일요일의 미사 때에 맞춰서 방문하여 가톨릭 예배 음악과 바이아의 칸돔블레 종교 음악을 융합시킨 매혹적인 북 소리와 노래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살바도르의 역사 지구인 펠로링요 근처에서 교회를 찾아보세요. 이곳은 활기찬 광장, 박물관 및 기타 중요한 교회들로부터 짧은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파스텔 색의 식민지 양식 저택이 줄 지어 있는 조약돌 거리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17세기에 지어진 살바도르 성당의 보금자리인 테레이로 데 예수스 광장이 나옵니다.
흑인들의 성모 마리아 교회는 항시 개방 중입니다. 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방문 시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