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연, 역사가 어우러진 테레이로 데 예수스(Largo Terreiro de Jesus)에서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경외심을 갖게 만드는 17, 18세기 기념물을 둘러보고 브라질에서 아프리카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전문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전통 바히아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카포에이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테레이로 데 예수스는 살바도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 역사센터가 자리한 펠로링요 지구에 속해 있습니다.
배치부터 건축까지 광장의 모든 부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바닥의 모자이크는 기하학적 물결 무늬를 보여주는 흑백의 포르투갈식 도로포장 방식입니다. 광장 한복판에 자리한 주철로 만든 분수대 꼭대기에는 농업과 풍요의 로마 여신인 케레스 조각상이 있습니다.
교회는 광장에 자리한 화려한 식민지 시대의 저택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쪽에는 1600년대 중반 예수회가 지은 살바도르 성당이 자리해 있습니다. 성당에는 바로크, 매너리즘 및 르네상스 양식의 제단이 모셔져 있습니다. 회반죽을 칠한 로코코 양식의 상 페드로 도스 클레리고스 성당 외관을 감상해 보세요. 근처 상 도밍고스 구스망 성당에는 조세 조아킹 다 로차 등 바히아 예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아프리카 브라질 박물관인 브라질 의대의 옛 건물이 살바도르 성당에 인접해 있습니다. 예술, 의류, 가면, 악기와 도자기 전시를 통해 브라질에 뿌리 내린 아프리카의 유산에 대해 알아보세요.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장하고 입장료를 받습니다.
하루 중 언제든 비접촉 브라질 전통 무술인 카포에이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몇몇 현지 공예가들로부터 피타(행운의 리본) 등 여러 바히아 골동품을 구입하세요. 푸드 가판대에서 시원한 카이피리냐와 아카라제(말린 콩)를 간식으로 맛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광장 주위에 즐비한 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를 즐기면 어떨까요?
테레이로 데 예수스는 살바도르 역사센터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외 해변 지역에서 올 경우 대중버스를 타고 시 광장에서 내리세요. 광장의 남동쪽 끝자락은 크루제이루 데 상프란시스쿠 광장까지 뻗어 있습니다. 여기서 호화롭게 장식된 상프란시스쿠 성당과 살바도르 수도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