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파크는 나무와 연못, 구불구불한 자갈길이 있는 22헥타르 규모의 공원입니다. 노르웨이 왕궁을 감싸고 있는 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조각상을 감상하고 근위병도 만나 보세요. 공원은 1820년대 왕궁을 건축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오슬로 최초의 공원 중 하나인 셈이죠. 당시에 심은 수많은 나무가 아직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노르웨이 유명 인사들의 동상을 보실 수 있어요. 이 중에는 1905년에 노르웨이 모드 여왕으로 등극한 영국 태생의 공주와 구스타프 비겔란의 조각상도 있죠.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로얄 팰리스예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19세기 초에 지어진 이 건물의 외관을 감상해 보세요. 치장 벽토를 바른 벽돌이 눈길을 사로잡는답니다.
왕궁을 호위하던 병사들이 근무를 마치고 새로운 보초병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해 보세요. 이 멋진 광경은 매일 점심 시간에 40분 동안 펼쳐집니다.
여름에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왕궁 안에 들어가 보실 수 있어요. 알현실과 대관실, 만찬실, 예배당을 방문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과 요금 정보는 노르웨이 왕가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요한 순간을 만끽하려면 얼음 연못을 찾아가 보세요. 연못의 아담한 다리 위를 거닐며 만개한 수련도 구경해 보시고요. 과거에는 겨울이 되면 이 연못에서 잘라낸 얼음을 왕궁 얼음 창고와 오슬로의 몇몇 양조장에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에는 퀸스 파크도 방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팰리스 파크 안에 있는 또 다른 공원, 퀸스 파크는 노르웨이 왕가가 왕궁에 머무는 동안 찾는 곳이지만, 5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팰리스 파크는 오슬로 중심부에 자리해 있어 지하철과 버스, 트램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왕궁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려면 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