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1박에 23만원 정도에 예약했고 성수기라 감수했는데 숙박하기 4일전 아고다에 검색해보니 같은 룸이 13만원에 올라왔더군요. 이때부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코로나에 중국인 천국이라는 헤난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막상 가니 예쁜 리조트, 깔끔한 룸, 큰 규모의 수영장, 맛있는 조식 덕분에 조금씩 기분이 풀리고 있었습니다. 직원들
의 친절도는 그냥 그래요. 또 발리에서 비슷한 가격 혹은 더 저렴한 가격의 리조트에 작년 비슷한 시기에 보내봐서 그런가 너무 비교되더군요. 룸에서 에어컨 냄새가 조금 낫구요. 커피를 다 마셨는데 클리닝때 리필도 안해줬어요. 그리고 비누 썼으면 보통 새걸로 교체해주던데 안해줬구요. 더 대박인 사건은 체크아웃때였어요. 사용하지도 않은 잡지가. 게다가 전 호텔 방 들어오면 불필요한 물건은 한 곳에 잘 상하지 않게 올려두거든요?? 근데 잡지 두 개중 하나가 물에 젖었으니 250페소를 물어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짜증났어요. 그쪽 테이블에 물을 쏟은 적도 없어서 더 황당했고 되도 않는 영어로 해명했지만 같은 말만 되돌아 왓어여. 네 방에서 일어난 일이고 잡지가 젖어있다. 라고!!ㅋㅋㅋㅋ 진짜 얼마 되지도 않는 돈으로 더 실랑이 하기 싫어서 잡지 달라고 하고 그자리에서 찢어버렸네요. 그러고 구글맵에 후기 쓰러 왓는데 조명값 10만원 물어낸 분도 계시네요!! 하...... 헤난은 안갈래여. 이런 리조트 다른 나라에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많잖아요!! 또 필리핀에 오게 된다면 헤난은 안가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