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적십자/적신월 박물관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대화형 디스플레이와 장치를 활용하여 범세계적인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분쟁으로 영향을 받은 이들을 눈 앞에서 만나보세요.
박물관의 상설 전시관인 인도주의 체험관(Humanitarian Adventure)은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주요 과제들을 소개하는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격자의 방(Chamber of Witnesses)에서는 전쟁과 자연 재해를 경험한 이들과 만나볼 수 있는 실제 크기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바닥을 인물의 손바닥에 갖다 대면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수호(Defending Human Dignity)에서는 재해의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짓밟고 있는 거대한 발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 공간에는 1864년에 체결된 제네바 협정의 원본 문서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제네바 협정에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준수해야 하는 인도주의 행위에 대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세 개의 광학 극장에서는 간단한 조치가 자연 재해의 피해를 어떻게 예방하고 완화시켜주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체험식 게임에 참여하여 홍수 및 지진 발생 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일이 어떤 느낌인지 체험해 보세요. 이 게임은 자연 재해에 대처할 때 겪게 되는 어려운 상황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이산가족 찾기(Restoring Family Links)에 걸려 있는 사슬을 따라 걷다 보면 제1차세계대전 당시의 전쟁 포로 파일이 진열되어 있는 선반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적십자의 최근 활동을 살펴보고 싶다면 활동 현장(On the Spot) 전시관에 들러보세요. 거대한 이동식 지구본에 적십자 활동 지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구본 아래에 있는 화면에서는 인도주의 운동 관련 활동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 적십자/적신월 박물관은 도심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근 주차 공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제네바의 주 철도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박물관을 찾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월요일과 일부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개관합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은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원하는 만큼의 입장료를 내고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단기 전시관 이용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