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강과 이름이 같은 페트로후 폭포는 칠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현무암 용암 지대 위로 흐르는 폭포와 그 뒤로 보이는 오소르노 화산 정상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죠. 카메라를 가져가 검은 화산암 위로 쏟아지는 폭포수를 사진에 담아 보세요.
페트로후 폭포에 가려면 비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을 따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도착하면 바위 지대 언저리로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폭포수는 파랗고 맑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진흙 더미에서 쓸려 내려오는 모래와 자갈이 섞일 때도 있습니다.
폭포가 있는 곳에서는 대칭을 이루며 장엄함 자태를 뽐내는 오소르노 화산의 정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답니다. 일본의 유명한 후지 산과 비슷한 점을 찾아보고 엄청난 파괴력도 함께 느껴 보세요.
폭포 절벽 주변에서는 안데스 지역에서 가축으로 사육하는 산오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다가가 폭포의 강력한 물줄기를 얼굴로 느껴 보세요. 좀 더 강렬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강에서 급류를 타거나 카약을 즐겨 보시고요.
폭포 주변 지역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피크닉 음식을 맛보면서 나무가 울창한 검은 화산암 위로 거세게 흐르는 급류와 뒤편으로 보이는 눈 덮인 화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공원 산책로는 주변 숲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코이구에, 도금양과 계피 나무를 살펴보세요. 숲 속을 배회하는 사슴과 퓨마가 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시고요.
폭포를 방문하려면 푸에르토몬트에서 출발하는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투어 요금에 공원 입장료가 포함될 수도 있고,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관광업체에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문의하세요.
페트로후 폭포는 비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의 토도스로스산토스 호(Todos los Santos Lake) 인근에 있습니다. 공원으로 가려면 차를 타고 푸에르토몬트에서 북동쪽으로 70km, 푸에르토바라스에서 동쪽으로 55km를 더 가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