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이야기가 바로 이곳 포트 아서에서 나왔습니다. 이 예스러운 마을은 타즈만 반도 끝자락에서 지금까지 음울한 과거를 간직하고 있죠. 마을을 탐험하며 무너져 내리고 있는 사암 감옥의 폐허와 탄광,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박물관을 통해 참혹했던 이곳 죄수의 일상을 엿보세요. 놀라운 자연 지형과 바닷가 경관을 눈에 담다 보면 이 마을의 극적인 해안 지대까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의 주요 명소로는 포트아서 유적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405,000m²에 달하는 부지에 30개가 넘는 건축물과 폐허를 담고 있어 중요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죠. 이곳은 1830년에 건설된 후 47년간 운영되면서 지옥과도 같은 환경으로 악명을 떨친 죄수 유형지였습니다. 독방과 복원된 옛 가옥을 둘러보며 죄수로 이곳에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암울했던 삶을 상상해 보세요. 크루즈를 타고 사자의 섬에 있는 매장지를 방문하고 포인트 푸에르 소년 감옥을 둘러보거나 저녁에 되돌아와 고스트 투어 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죄수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어요.
포트 아서는 태즈메이니아에서도 매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마커블 동굴이나 크레센트 베이 등 매력이 넘치는 장소를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거대한 모래 언덕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초승달 모양의 이 넓은 모래사장은 동굴에서 출발해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가다 보면 도착할 수 있죠. 하이킹을 즐기며 해안가의 놀라운 두 지형인 토템 폴과 캔들스틱 도 함께 만나보세요. 크루즈를 타고 케이프 아우이를 둘러싼 바다로 나가면 이 빼어난 '스택 지대'를 물 위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메인곤 베이 전망대에서는 근사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을을 벗어나 탄광 유적지 로 가면 현지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죄수들이 남긴 유물과 근사한 풍경을 모두 눈에 담아보세요. 포트 아서 라벤더 농장에서는 달콤한 꽃 향기를 맡으며 훌륭한 수제 라벤더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죠.
포트 아서는 타즈만 반도의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바트에서 차를 타고 약 90분 거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휴가용 별장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자동차 여행 일정에 포트 아서를 추가하거나 이 아름다운 반도를 여행하는 투어에 합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