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람 중심에 자리잡은 푸라메루는 롬보크에서 가장 큰 힌두교 사원입니다. 사원은 발리와 롬보크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노력하였던 발리 왕자의 후원 을 바탕으로 1720년 완공되었습니다. 푸라메루는 매력적인 발리 건축물의 전형이자 롬보크 내에서 소수 집단을 이루고 있는 힌두교 신자들의 신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깥 마당으로 들어가 중앙 홀에서 신자들에게 의식을 알리는 목재 딱따기와 북을 찾아보세요. 푸라메루는 힌두교의 트리무르티인 세 명의 신(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을 기리는 곳입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가 세 개의 메루(다층탑)를 감상해 보세요. 중앙의 11층 탑은 시바 신을, 9층 탑은 비슈누 신을, 그리고 7층 탑은 브라흐마 신을 위한 것입니다. 세 탑은 또한 인도네시아 최대 화산인 구눙브로모, 아궁, 린자니 화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힌두교 신들을 기리는 작은 성단 30여 개를 모두 둘러보세요.
푸라메루는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는 성전이므로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특히 신도들이 향, 과일, 꽃 등의 제물을 바칠 때에는 실례되는 행동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사롱이나 새시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입구에서 적은 금액으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푸라메루는 매년 6월 힌두교의 보름달 축제 때 특히 붐빕니다.
푸라메루의 평온함을 즐기고 난 다음에는 길 건너 마유라 워터팰리스에서 선선한 고요를 맛보세요. 광활한 인공 호수 위에 떠 있는 발리식 정자는 발리인들이 이곳을 통치하던 당시에 회장과 법원으로 이용되었습니다.
푸라메루는 마타람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원은 매일 개관하며, 해질녘에 문을 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