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노마딕에 오르면 대서양 횡단 여행의 황금기에 호화로운 선박으로 대양을 건너던 부유한 승객이 되어 보실 수 있습니다. 1911년 당시의 모습 그대로 꾸며진 화려한 배의 내부를 구경하고 한때 갑판을 거닐던 수많은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그런 다음 SS 노마딕의 자매선이었던 RMS 타이타닉의 비극적 운명에 대해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RMS 타이타닉과 마찬가지로 SS 노마딕은 1911년에 벨파스트에서 건조되었으며, 토머스 앤드루스가 설계했죠. 앤드루스는 더 크고 유명한 자매선인 타이타닉 만만찮게 SS 노마딕에도 온갖 호사스러운 요소를 더했어요. 그래서 SS 노마딕 어디를 보더라도 RMS 타이타닉과 유사한 점을 얼마든지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고급 자재와 스타일을 똑같이 나누어 가진 두 선박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는데요. 너무 커서 항구에 정박할 수 없었던 RMS 타이타닉의 첫 항해를 함께하게 된 일등석과 이등석 승객들이 바로 SS 노마딕을 타고 타이타닉에 올랐죠.
RMS 타이타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이 비극적인 항해를 끝내지 못한 반면 SS 노마딕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견딘 것은 물론 그 이후까지도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이 선박을 이용한 수많은 승객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아이들은 선원 복장을 하고 키를 잡으며 놀다가 해양 퀴즈를 풀어볼 수 있죠.
선박에서 각기 다른 등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이용했던 다양한 구역을 둘러보세요. 값비싼 표를 사서 호화로운 여행을 즐기던 승객들의 구역을 본 뒤 그에 비해 너무나도 소박한 승무원들의 구역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함교에 서서 해밀턴 페리 선착장과 벨파스트 항구가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사진으로 남기셔도 좋죠.
SS 노마딕은 대부분의 날에 개방되지만 일부 공휴일은 예외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세요. 도보로 단 몇 분 거리에 있는 흥미로운 타이타닉 익스피리언스 입장료가 포함된 통합권을 구매하시면 훌륭한 아일랜드 해양 역사를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