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레시아 돈 루아는 산 살바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웅장한 순백색의 성당에서는 탑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특히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미술품을 구경하거나 인상적인 제단 앞에 서서 반추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높이가 96m에 달하는 이 성당의 탑은 도시 어디서나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탑은 산 살바도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탑 양쪽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져온 커다란 시계문자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붕 위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습니다.
돔 지붕 꼭대기에는 성모 마리아(Mary Help of Christian)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성당의 공식 명칭은 Mary Help of Christians이지만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존경 받는 이탈리아인 신부 미겔 루아(Miguel Rúa)의 이름을 따서 돈 루아 성당으로 불립니다.
성당 본관 안으로 들어가 수많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구경해 보세요. 성모 마리아의 삶을 비롯하여 종교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이 창문에 담겨 있습니다. 중요 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된 화려한 색상과 디테일을 살펴보세요. 각 익랑의 모서리에는 네 명의 위대한 선지자를 묘사한 모자이크화가 있습니다.
주 제단 근처로 이동하여 60m 높이의 돔 지붕 안을 쳐다보면 더 많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에는 조각상과 그림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품들도 구경해 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는 돈 보스코의 초상화입니다. 종교 기관을 설립한 이 19세기의 신부는 수많은 자선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글레시아 돈 루아는 사회 복지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합니다. 맘마 마르가리타(Mamma Margaret) 식당에서는 매일 노숙자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글레시아 돈 루아는 매일 개방됩니다. 이 성당은 도심에서 북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산 미겔리토(San Miguelito)의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