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 데 산타클라라(산타클라라 아일랜드 또는 바스크어로 산타클라라 우하르테아)는 북부 스페인의 바스크 컨트리에 있는 산세바스티안에 자리한 작고 사랑스러운 섬이에요. 이곳에서는 매력적인 등대와 항구, 모래사장, 예쁜 치링기토(작은 비치 바), 환상적인 경관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유명한 몬테 우르굴과 이겔도 산을 양쪽에 두고 아름다운 바이아 데 라 콘차(콘차 베이)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죠. 인기가 좋으면서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찾기에 좋은 산타클라라 아일랜드에는 수영을 즐기거나 뛰어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산책을 떠나고 햇살 좋은 바 테라스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려는 관광객과 현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슬라 데 산타클라라를 보고 있으면 변화무쌍했던 과거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힘들죠. 16세기에는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하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이제 이 근사한 초록빛 섬은 산세바스티안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어요.
산타클라라는 작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넘쳐납니다. 아름다운 칼라(작은 만)가 품고 있는 깨끗한 바닷물 속에 풍덩 뛰어들어 수영을 즐겨보세요. 이 해변은 만조 때 대부분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간조 때에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근사한 만 전망도 빼놓을 수 없죠. 여름철이 되면 이 활기 넘치는 해변을 안전 요원들이 순찰을 돌아 안전합니다. 매력이 넘치는 하얀색 등대를 찾아보고 치링기토의 조용한 테라스에 앉아 맛있는 파에야(쌀과 조개, 채소를 주재료로 하여 만드는 스페인 요리)를 맛보세요.
산타클라라를 방문하는 동안 섬을 한 바퀴 길게 돌아보는 것도 좋죠. 산책 도중 그림에나 나올 법한 훌륭한 경치를 수없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를 이용하면 편히 쉬면서 산세바스티안과 바다, 산을 막힘 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보트를 타고 이슬라 데 산타클라라로 오실 수 있습니다. 해안 전체를 구경하고 싶다면 페리를 타고 훑어보셔도 좋고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