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주의 주도인 산타페는 미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다채롭고 오래된 역사와 남서부의 활기찬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산타페는 도보로 여행하기 좋습니다. 다양한 투어가 무료로 제공되며 혼자 자유 여행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거리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로레토 채플 등 건축학적 걸작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을 대표하는 '기적적인' 계단은 베일에 싸인 이방인이 지었는데, 그 사람이 성 요셉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외에 성 프란시스 대성당과 1600년대 초반 스페인 사람들이 지은 총독 관저도 볼 만합니다.
산타페는 예술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20세기 초반에 이 도시에는 다양한 분야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몰려들었는데, 그 유산의 대부분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에는 조지아 오키프의 일생이 소개되어 있으며 1,000점이 넘는 원본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250개 갤러리 중 많은 곳이 캐니언 로드를 따라 자리해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산타페에 정착하기 전에 이곳에는 토착 민족인 푸에블로 인디언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예술과 문화적 기여는 여전히 도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인디언 사회가 산타페에서 활동하고 있어 그들을 방문해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산타페 인디언 마켓, 오케이 오윙에 푸에블로 예술 및 공예품 전람회·시장 등의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스펜 비스타 트레일 등의 하이킹로를 따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모험적인 활동을 즐기려면 산악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리오그란데 강에서 급류 타기에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400년이 넘는 역사가 간직된 산타페를 방문해 광장, 교회와 박물관을 둘러보고 전통 축제를 체험해 보세요. 문화와 역사가,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 이 도시는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