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중세 요새인 스칼리제르 성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 중 하나입니다. 아주 오래된 이 요새는 가르다 호수의 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시르미오네의 입구에 서있습니다.
반도로 이어지는 좁은 다리를 통해 마을과 성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도개교를 건너세요. 내리닫이 쇠창살문을 지나 4개의 높은 벽과 3개의 모퉁이 탑으로 둘러싸인 안뜰로 들어가 보세요.
또 다른 탑이 안뜰 안에 47m 높이로 서있으며 그 아래에는 성의 지하 감옥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이 수비용 요새의 배치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땅으로 다시 내려와서는, 지하 감옥으로 가는 통로 가까이에 있는 과거 수도원의 돌 유적을 살펴보세요.
역사가들이 15세기 이전에 지어졌다고 생각하는, 성의 부두인 다르세나로 가는 통로를 따라 거닐어 보세요. 석조 요새의 또 다른 부지에는 작은 위병소와 한때 마을 주민을 위한 목재 저장소로 사용되었던, 두 번째 안뜰이 있습니다. 중앙 안뜰로 돌아와 계단을 올라가서 총안이 있는 벽 위를 걸어보세요. 이 아주 높은 위치에서는 몬테 발도 북쪽의 부두와 호수의 전망을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머무르는 동안, 요새 앞에 위치한 산타나 델라 로카 교회를 방문하세요. 여기에 주둔한 병사들이 사용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제단 위에 있는 14세기 프레스코화의 조각과 돌 위에 그려진 성모 마리아의 이미지를 살펴보세요.
스칼리제르 성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려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18세~25세와 65세 이상의 유럽 연합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18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모든 사람에게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차를 몰고 찾아오신 경우에는 성 바로 남쪽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