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도하 전시컨벤션센터 입구에 있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도하에 오는 대부분의 방문객은 토니 스미스의 검은색 스모크 조각상을 마주치게 돼요. 웨스트 베이를 걷다가 잠깐 스모크 조각상을 구경해 보세요.
조각상의 높이는 7m에 달하고, 다양한 기하학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모크 조각상은 속이 빈 튜브 여러 개가 연결된 2단 구조 조형물로, 아래쪽에 여덟 개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튜브가 세워져 있어요. 튜브는 삼각형이 이어진 형태로 생겼어요. 조각상을 구조적으로 살펴보면 총 5개의 사면체와 45개의 팔면체를 발견할 수 있어요. 직선 파트별로 나눠서 각 튜브 조각을 가져와 작품을 설치했어요. 현장에서 조립할 때 작업자는 좁은 튜브 안으로 올라가 외부에서 이음새가 보이지 않도록 내부에서 접합했어요.
이 작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미국 예술가 토니 스미스가 1967년에 만든 스모크 조각상 원작에 기반해서 만든 거예요. 인상적인 외관 덕분에 그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죠. 또 다른 버전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설치되어 있어요. 도하에 있는 스모그 조각상을 구경하면서 작품에 담긴 기하학 패턴의 매력을 감상해 보세요. 작품 외관은 검은색으로 칠해졌지만 빛을 반사하고 그림자도 비치기 때문에 형태가 더 두드러져 보여 인상적이에요.
스모크 조각상은 2010년에 만들었고, 2015년 도하에 설치되었어요. 카타르 박물관이 들여온 많은 공공 예술 작품 중 하나죠. 수크 와키프에 있는 세자르 발다치니가 만든 거대한 엄지손가락 르 푸스와 루사일에 있는 아흐메드 알 바라니가 만든 축구공을 잡으려고 뻗은 손들 더 챌린지 2015 등 다른 예술 작품들도 구경해 보세요. 시드라 메디컬 센터에는 데미언 허스트가 출생의 기적을 14개의 조각상으로 표현한 더 미라클러스 저니가 있고,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우르스 피셔의 거대한 노란색 램프 베어가 있죠.
스모크 조각상은 도하 웨스트 베이 인근에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도하 전시컨벤션센터 역(DECC)으로 가면 가장 간편하게 갈 수 있어요. 지하철역에서 지상으로 나오면 튜브로 구성된 작품 뒤로 도하의 멋진 스카이라인이 보일 거예요. 웨스트 베이에는 쇼핑과 식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으니 거리를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