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308km²에 달하는 넓은 대지가 자연 그대로 보존된 저지대 공원입니다. 스리랑카에서도 자연에 서식하는 아시아 코끼리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이곳은 사슴, 야생 고양이, 물소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우다왈라웨 저수지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구릉 지대의 차 밭과 급경사면의 그늘에 자리한 광활한 자연의 위엄을 느껴보세요.
모두가 인정하는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의 주요 볼거리는 푸른 산세 경치를 뒤로하고 저수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400여 마리의 코끼리 무리입니다. 개체 수가 많아 연중 그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코끼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지요. 그 외에도 버팔로, 마카크, 물사슴, 스리랑카 표범, 야생 곰 등의 포유동물 또한 볼 수 있어요. 악어와 느림보 곰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죠. 꼬리치레, 독수리, 코뿔새, 펠리컨 등 기타 조류의 모습도 놓치지 말고 구경하세요.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반일이나 종일로 운영되는 지프 사파리를 통해서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예리하게 동물의 위치를 찾고 눈앞의 동물에 대해 해박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한다면 재미가 배가 될 거예요. 투어는 지붕이 없는 지프차를 타고 탁 트인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초목이 무성하지 않은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카메라는 항상 손에 들고 계세요. 언제든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과 가까워지면 바로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니까요.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의 남서쪽 코너에는 코끼리의 임시 거주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아가 된 코끼리를 젖병으로 수유를 하며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까지 보호해 주는 곳인데요. 수유 시간에 이곳을 방문해서 코끼리 보호 및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스리랑카의 중남부 지방인 우바와 사바라가무에 걸쳐 있으며 콜롬보에서는 자동차로 약 4시간, 유명한 미리사 해변 도시에서는 약 3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엠빌리피티야, 아비티야 및 우다왈라웨 등지의 호텔에서 출발하는 픽업 및 드롭오프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프 투어를 이용해 보셔도 좋아요.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일 년 내내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고 소정의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동이 튼 직후나 땅거미가 지기 직전에 동물들이 대규모로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가장 잘 보실 수 있어요. 1월부터 4월까지 그리고 7월부터 9월까지는 우기이므로 이때를 피해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