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스 폭포는 스트라한에 있는 피플스 파크의 인기 명소입니다. 고대숲 사이로 난 쉬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멋진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를 만나게 돼요. 이끼 낀 바위와 양치식물의 부드러운 잎사귀가 떨어지는 폭포 주위에 가득 하고 온대 강우림 나무들이 지붕을 드리우고 있죠. 태즈메이니아에서도 짧아서 인기가 좋은 길로 꼽히는 호가스 폭포로 가는 길은 스트라한을 둘러싼 울창한 초목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호가스 폭포 시작 지점에서 공원을 따라 걷기 시작해 보세요. 걸으면서 주변 풍경도 꼭 눈에 담으시고요. 피플스 파크는 태즈메이니아가 품고 있는 훌륭한 숲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키 큰 검트리와 다양한 풀이 자라나는 유칼립투스 삼림 지대를 통과하며 나뭇잎이 온대 강우림에서 볼 수 있는 종으로 바뀌는 지점을 찾아보시면 좋아요. 이 청정 숲에서는 미르틀, 사사프라스, 팥꽃나무 등 다양한 열대 우림 수종을 만나보실 수 있죠. 늦겨울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수천 송이의 작은 꽃들이 활짝 핀 나무를 보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봄이면 들꽃이 풀로 뒤덮인 삼림 지대에 카펫처럼 깔리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이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다채롭게 꾸며 놓은 표지판들이 세워져 있는데요. 아이들이 숲을 묘사한 글을 읽고 이 공원이 지역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알아보세요.
길의 끝에 다다르면 깨끗한 호가스 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폭포로 다가갈수록 매끈해진 바위 위로 요동을 치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소리도 덩달아 커지죠. 예쁜 폭포를 감상하며 열대 우림의 내음을 가슴 깊이 들이마셔 보세요.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를 사진으로 남기거나 깨끗한 물웅덩이를 가만히 들여다보셔도 좋습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실 수 있어요.
호가스 폭포는 1.2km에 이르는 피플스 파크 산책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소이죠. 에스플러네이드를 통해 공원으로 가거나 포쇼어 워킹 트랙부터 시작해 코스를 더 늘려보세요. 공원은 스트라한 워프와 레가타 포인트 사이에 위치합니다. 공원 안에 편의 시설이 전혀 없으니 참고하세요. 스트라한 워프에 있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고 호가스 폭포로 갈 때는 간식과 마실 물을 꼭 챙기세요.
